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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서 시로 – AI의 시적 비효율성에 대하여

구름에서 시로 – AI의 시적 비효율성에 대하여

Clouds to Poem은 인간 고유의 목적 없는 행위, 즉 몽상을 기계에게 맡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묻습니다.

철망 위에 폴리에스터 솜을 덮어 만든 구름 조각이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 안에는 세 개의 숨겨진 스크린이 구름 낀 하늘을 담은 영상을 끊임없이 재생하고, 구름 속에서 목소리가 시를 읊습니다. 벽을 따라 놓인 다섯 개의 스크린은 기계의 내부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포착된 하늘, 증폭된 패턴, 합성된 이미지, 감지된 사물, 그리고 생성된 시까지.

기계는 하늘을 바라보며 어떤 사물이나 생명체를 찾아내고, 자신이 본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시를 씁니다.

사진: 베로니카 기거(Veronika Giger), 카티아 바기(Katja Vaghi), 조르디 보지아노(Jordi Boggiano)

이 작품은 '시적 비효율'을 최적화 문화에 맞서는 저항의 방식으로 탐구합니다. 인공지능은 본래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를 분류하고, 생산적인 결과를 내놓도록 설계된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 설치 작품은 그 능력을 의도적으로 엉뚱한 곳에 씁니다. AI 파이프라인에게 주어진 임무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 철저하게 비생산적인 행위입니다. 정답이 없는 곳에 패턴 인식이 적용되고, 생산성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은 아무런 목적 없이 작동합니다. 기계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구름을 더 빠르게 볼 수는 없습니다.

프로젝트 페이지 | 메레트 보지아노(Meret Boggiano) | Instagram

하드웨어:
– 파이프라인 처리용 노트북
– 구름 조각 내부에 내장된 소형 디스플레이 3개 (하늘 영상 출력)
– 파이프라인 단계를 보여주는 벽걸이 iPad 5대
– 철망 골조와 폴리에스터 충전재로 제작한 구름 조각
– 각 요소를 연결하는 주황색 케이블 슬리브

소프트웨어 / 파이프라인:
– 파이프라인 전체 조율에 Python
– 촬영된 하늘 영상의 패턴 강화에 DeepDream (InceptionV3 / CNN)
– 강화된 패턴으로부터 환각적인 합성 이미지 생성에 Stable Diffusion v1.5
– 합성 이미지의 오픈 보캐뷸러리 객체 감지에 YOLO-World (yolov8x-worldv2)
– 감지된 단어들로 짧은 시 생성에 Llama 3.1 70B
– 구름 내부에서 시를 음성으로 낭독하는 Microsoft Edge TTS